한-미 조선협력, 교육·연구분야서 새로운 협력의 장 마련

한-미 조선 리더스 포럼발족

교육·연구 분야 플랫폼 신설

서울대-美 샌디에고 주립대-HD한국조선해양 MOU 체결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이 지난 4월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AI전략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조선 리더스 포럼(Leaders Forum)' 발족식이 24일 HD현대 GRC(Global R&D Center)에서 한미 조선협력과 관련한 국내외 주요 기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

'한미 조선 Leaders Forum'은 양국 조선공학 연구대학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양국간 조선공학 교육·연구 협력방안을 이야기하는 자리다. 이번 1차 포럼에서는 양국 조선공학 교육내용을 상호 소개하면서 향후 교육협력과 인력교류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또한 동 포럼에서는 향후 보다 체계적인 협력 진행을 위해 서울대-미국 샌디에고주립대-HD한국조선해양 간 한미 조선교육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도 진행했다.

이번 한-미 조선 Leaders Forum을 통해 내년부터 매년 20~30여명의 미국 주요 대학 조선공학 인력들을 초청해 서울대에서 단기 교육하는 인력교류 프로그램을 정례화 하기로 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초청된 미국 인력 대상으로 현장 설계 교육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대학연구 인력 뿐만 아니라 미국 조선소 설계인력 교류 등 미 조선소 인력까지 협력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한미 조선협력 논의가 이제 본격화 될 예정이며 특히 교육·연구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날 출범한 한미 조선 Leaders Forum이 핵심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