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전북과 승점 8차이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대전과 광주. ⓒ 한국프로축구연맹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광주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전은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씩 주고받으며 2-2로 비겼다.
승점 34(9승 7무 4패)를 쌓은 대전은 전날 서울과 비긴 선두 전북 현대(승점 42)와의 격차를 많이 좁히지 못했다. 또 이날 안양을 잡고 3위로 올라선 김천과 격차가 승점 2로 좁혀졌다.
특히 대전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 포함 4경기 무승(3무 1패)으로 부진에서 좀처럼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전반 슈팅 하나에 그치며 홈 팀 광주에 끌려간 대전은 결국 상대 에이스 아사니에 후반 10분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지역 깊숙한 곳까지 파고든 헤이스의 컷백을 받은 아사니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대전은 후반 23분 구텍의 동점 골로 반격에 성공했다.
밥신이 중원에서 흘려준 공을 에르난데스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연결했고, 구텍이 왼발로 차 넣었다.
대전은 후반 26분 박인혁에게 실점을 내주며 다시 끌려갔지만, 후반 33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다시 균형을 이뤘다.
동료의 백패스를 받은 광주 골키퍼 노희동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패스 미스로 에르난데스에게 공을 넘겨줬다. 볼을 따낸 에르난데스가 전달한 공을 구텍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으며 동점골로 연결했다.
구텍은 이날 시즌 3·4호 멀티 골을 터뜨리며 대전을 수렁에서 건져올렸다. 전북에서 이적한 에르난데스가 멀티 도움을 기록하는 등 외국인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반면 광주는 아사니가 1골-1도움으로 활약했지만 아쉬운 실수가 나오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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