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구 인기 구단들 선전 힘입어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달성
한화·LG·롯데·삼성 등 4개 구단, 20차례 이상 매진 기록
사상 최초 동반 가을야구 진출시 역대급 흥행 예고
역대 최소인 350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올 시즌 전국구 인기 구단들의 선전에 힘입어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9일까지 경기를 치른 현재 KBO리그는 한화, LG, 롯데, 삼성, KIA 순으로 1위부터 5위까지 자리하고 있다.
5개 팀이 순위표 상단을 차지한 적은 올 시즌 처음이다. 18일까지 KIA가 kt와 공동 5위에 올랐지만 전날 맞대결 승리를 통해 단독 5위로 올라섰다.
한화, LG, 롯데, 삼성, KIA는 대표적인 KBO리그 인기 구단들이다.
선두에 오른 한화는 홈 36경기 중 32차례로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4월 13일부터 6월 5일까지 홈 2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홈 연속 경기 매진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5일 홈경기서 약 300명이 모자라 매진을 이루지 못한 한화는 다시 4경기 연속 홈 만원 관중을 기록 중이다.
이어 삼성이 홈 39경기 중 31차례, 뒤이어 LG가 35경기에서 21차례, 롯데가 35경기에서 26차례를 기록하는 등 1위부터 4위까지 4개 구단이 2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KIA는 홈 매진 기록에서는 13차례로 두산(18차례)에 이어 6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원정팬 동원력이 높은 대표적 구단이다. 현재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며 단독 5위까지 올라왔고, 김도영과 나성범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서 돌아올 경우 현재보다 관중 증가율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 시즌에는 프로야구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이른바 ‘엘롯기’의 동반 가을야구 진출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LG, 롯데, KIA가 동반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현재 분위기라면 사상 최초 동반 포스트시즌 진출도 가능해 보이고, 이를 넘어 한화와 삼성까지 가세한다면 KBO리그 역사상 전례 없는 흥행을 이룰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시즌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했던 프로야구는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를 넘어 1200만 관중까지 넘볼 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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