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차 소환도 끝내 불응…경찰 "체포영장, 내란특검과 협의 중"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06.19 18:17  수정 2025.06.19 18:18

경찰, 체포영장 신청 여부 포함한 모든 절차 조은석 특별검사와 협의 중

정당한 사유 없이 세 차례 정도 출석 요구 불응 시 체포나 구속영장 등 강제적 수단 검토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경찰의 3차 출석요구에도 불응한 가운데 경찰이 체포영장 신청 검토에 나섰다.


경찰 특별수사단은 1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신청 등에 대해 '내란 특검'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영장 신청 여부를 포함한 모든 절차를 조은석 특별검사와 협의하고 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종 결론이 언제 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오후 경찰의 3차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낸 바 있다.


통상 수사기관은 관례적으로 세 차례 정도 출석 요구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응하지 않으면 체포나 구속영장 등 강제적 수단을 검토한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다.


계엄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7일 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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