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 접근안 도출...상여금 50% 인상 합의
한화 본사 앞 ‘철탑 고공농성’ 마무리 방침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한화오션 하청 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상’ 교섭에 잠정 합의했다.
18일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이 참여한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조선하청지회)에 따르면 한화오션 협력사와 조선하청지회는 전날 오후 9시쯤 임단협 잠정 합의안 성격인 ‘의견 접근안’을 도출했다.
노사는 이번 교섭 쟁점이었던 상여금 50% 인상에 합의했다. 또 휴업 수당 지급 명문화와 산업재해 은폐 근절 등 세부 조항에 대해서도 합의를 봤다.
이에 따라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이 지난 3월 15일부터 서울 한화 본사 앞 약 30m 높이 철탑에서 노동권 보장과 단체교섭을 촉구하며 벌인 고공농성도 중단될 전망이다.
조선하청지회는 19일 오후 2시 서울 한화빌딩 앞에서 김 지회장의 고공농성 해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하청 노사의 임단협 합의와 함께 한화오션은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이던 2022년 6월, 51일간 파업 중 도크를 점거한 조선하청지회 집행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47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취하를 검토하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상생과 협력을 위해 대승적으로 470억 손해배상 소송 취하를 준비 중”이라며 “이사진을 상대로 소송 취하 등 노사 화합 조치가 장기적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설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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