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첫 통합노조 '쿠니언' 출범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입력 2025.06.17 17:33  수정 2025.06.17 20:14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쿠팡지회 소속 쿠니언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쿠팡에 그룹 통합 첫 노동조합이 출범했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은 17일 쿠팡지회 '쿠니언'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쿠니언은 쿠팡 본사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 임직원을 포괄하는 노조를 목표로 한다.


이들은 ▲포괄임금제 폐지 ▲인센티브 정책과 연봉 인상률, 수익 등의 투명한 공개 및 공정한 결정 ▲최하위 평가 등급 비율 강제 할당 폐지 및 고용 안정 등을 요구했다.


쿠니언은 창립선언문에서 "고객에게 와우를 선사하다는 고객 우선의 명분 아래 참아왔던 직원들의 희생은 더 이상 회사의 성장을 위해 당연시돼선 안될 것"이라며 "노동자들에 대한 부당한 대우를 개선하고 무리한 근무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합원들과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 노동자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 받고 노동자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추구할 것"이라며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사용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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