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한전, 해저케이블 진단 기술 사업화 나선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06.15 11:55  수정 2025.06.15 11:59

LS전선, 한전과 SFL·SFL-R 진단 기술 사업화 MOU 체결

GIS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에 실시간 진단 접목…디지털 트윈 활용

해저케이블 훼손 대응 감시 기능도 강화…국가망 보호 기여

HVDC 중심 고부가시장 공략…서해안 전력망 수주 경쟁력 확보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오른쪽), 문일주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지중·해저 케이블 상태판정기술 활용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LS전선은 한국전력과 ‘지중·해저 케이블 상태 진단 기술(SFL, SFL-R) 활용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LS전선은 기존 GIS(지리정보시스템) 기반 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에 한전의 실시간 진단 기술(SFL-R)을 적용해, 고객 요구에 따라 일반 진단 서비스와 실시간 진단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공동 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LS전선은 기존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케이블 자산관리 플랫폼에 한전의 실시간 진단 기술(SFL-R)을 적용할 계획이다. 케이블 상태를 디지털 트윈 기술로 실시간 재현·분석해 고장 예측과 운영 최적화에 활용한다.


또 선박 실시간 감시 기능과 결합해 위해 예방 기능도 제공한다. 최근 해저 케이블에 대한 의도적 훼손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 선박 동향 감시와 실시간 진단 기능의 결합은 국가 해저 케이블 보호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현재 HVDC 케이블의 실시간 진단 기술은 초기 상용화 단계다. 이에 양사는 HVDC 해저 및 고위험·고부가가치 케이블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선점에 주력할 계획이다.


LS전선은 특히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프로젝트 등 국가 전력망 사업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팀 코리아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전력망 분야에서 공동 사업 제안과 기술 협력 강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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