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바이오, PPI·P-CAB 동시 공략…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입지 강화

저용량 제네릭부터 신약 기반 제품 선보여

치료 옵션 다양화로 소화기 시장 입지 강화

대웅라베프라졸정 ⓒ대웅바이오

대웅바이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확대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대웅바이오는 올해 상반기에만 PPI 제제 ‘대웅라베프라졸정 5mg’과 P-CAB 제제 ‘위캡정10mg’ 두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위캡은 대웅제약의 34호 신약 펙수클루의 위임형 제네릭이다.

PPI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1차 치료제 약물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4년 기준 PPI 단일제 처방 실적은 6549억원에 달한다.

P-CAB은 PPI 제제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특히 약효가 오래 지속돼 야간 속쓰림 증상을 현저히 개선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의료진들이 주목하고 있다.

대웅바이오는 PPI 저용량 제품인 ‘대웅라베프라졸정 5mg’을 지난 3월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펙수클루가 위염 적응증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했다. 이에 맞춰 대웅바이오는 P-CAB 계열 치료제인 ‘위캡정 10mg’을 출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인업 다각화에 나섰다.

대웅바이오 관계자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PI와 P-CAB의 균형 잡힌 제품군 확보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며“앞으로 소화기 치료제 분야에서 대웅바이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