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아 작가가 교보문고를 통해 창작 마감 루틴과 독서 취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13일 교보문고는 작가 인터뷰 시리즈 ‘궁금해, 작가와의 10문 10답’의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에세이스트이자 소설가로 활약 중인 이슬아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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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박정민, 문상훈, 문가영, 김영하, 조아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자와 소통해 온 인물들과 함께, 작가의 세계와 생각을 독자에게 생생히 전달한다.
6월의 주인공 이슬아 작가는 최근 신작 ‘인생을 바꾸는 이메일 쓰기’를 출간했다. 이 책은 작가가 2025년 3월 한 달 동안 직접 써 내려간 뉴스레터 ‘일간 이슬아’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메일이라는 사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통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서적 연결을 실용적이면서도 문학적인 감성으로 풀어낸 에세이다.
이번 10문 10답 인터뷰를 통해 이슬아 작가는 이메일을 보낼 때의 자세, 창작 마감 루틴, 독서 취향과 서재 속 추천 도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솔하게 답했다. 특히 “매일 마감하게 한 존재들”로 ‘일간 이슬아’의 구독자들을 꼽으며, 자신의 글쓰기가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또한 편집자와 마케터, 팀장 등 제작 과정에 함께한 이들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공동 창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이와 함께 공개된 ‘슬아의 하루 일과표’에는 새벽 6시 기상 후 향을 피우며 기도하는 장면부터, 남편과의 아침 수다, 밤에는 몽롱하게 수다 떨다 수면제로 마무리하는 일상까지 작가 특유의 유쾌하고 리듬 있는 삶도 담겼다. 랜선집들이를 할 때 선물하고 싶은 도서로는 안의미 작가의 ‘스멜 오브 블러드’, 조개 작가의 ‘호랑이 그리는 연습’을 추천하며, 독립출판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교보문고 시·에세이 MD 이주호는 “이슬아 작가의 인터뷰는 매일 쓰고, 보내고, 마감하며 살아가는 창작자의 리듬을 생생히 담아냈다”며 “짧은 인터뷰 안에서도 작가의 독특한 시선과 언어가 강하게 전해진다”고 평했다.
교보문고는 ‘10문 10답’ 시리즈는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독자들에게 문학적 영감과 일상의 위로를 전달하는 정기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상훈, 김영하 작가, 배우 박정민, 민음사 조아란 부장 등이 참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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