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대신 모바일 전자문서 발송…송달률·징수율 동시 개선 기대
안산시 단원구청 전경 ⓒ
안산시 단원구(구청장 이동표)가 기존에 우편으로만 발송하던 지방세 체납안내문을 이달부터 카카오톡(카카오페이 알림톡)을 통해 모바일 전자문서로 시범 발송한다.
이번에 도입되는 '카카오톡 체납 안내 서비스'는 납세자의 별도 신청 없이도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자동으로 알림톡을 수신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본인 인증을 거쳐야 안내문 열람이 가능해 기존 우편 방식보다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더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안내문을 통해 개인별 최대 10건까지 체납 내역을 상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위택스, ARS, 가상계좌, 카카오페이 간편납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즉시 납부도 가능하다.
단원구는 이번 서비스를 올해 상·하반기 체납액 집중 정리 기간 중 시범 운영한 뒤, 효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해외 장기 체류자, 실거주지와 주민등록 주소지가 일치하지 않는 납세자, 거주불명자 등 기존 우편 송달이 어려운 대상자에 대한 송달률 개선이 기대된다.
아울러 종이 안내문 대비 약 60% 수준의 발송 비용 절감과 함께, 지방세 체납액 징수율 향상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표 단원구청장은 "앞으로도 더 쉽고 편리한 납세자 중심의 세무행정 서비스를 실현해 시민들의 행정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