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출석 불응한 尹…경찰, 19일 3차 소환 ‘최후통첩’
경찰이 2차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9일 3차 출석을 요구하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세 번째 출석 요구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할 경우 경찰은 신병 확보를 검토할 전망이다.
12일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3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다.
지난해 12·3 계엄 이후 12월 7일에도 경호처에 군 사령관들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른바 ‘내란 특검’ 출범이 이달 중하순으로 점쳐지자 남은 기간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파악되다. 그동안 비화폰 서버나 국무회의 폐쇄회로(CC)TV 등 핵심 물증을 경호처로부터 확보해온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 의총 개최 재차 촉구…"신임 원내대표 선출 전 논의해야"
국민의힘 재선 의원 16명이 차기 원내대표 선출일인 오는 16일 이전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를 재차 요구했다.
이들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제 예정됐던 의원총회가 개최 40분 전에 문자를 통해 취소된 것에 대해 아쉬움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재선 의원 30명 중 18명은 지난 10일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늦어도 8월말까지 개최하고, 이달 30일 임기가 종료되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임기를 전당대회 전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차기 원내대표에 출마하는 후보들을 향해서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당 혁신 방안과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野, 법사위원장 교체 요구에…與원내대표 출마 김병기·서영교 "못 들어줘"
정권교체 이후 첫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김병기·서영교 의원(기호순)이 민주당이 맡고 있는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달라는 국민의힘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병기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22대 국회가 개원했을 때 (법사위원장은) 이미 2년 임기로 합의된 일"이라며 "원칙을 깨뜨려 가면서까지 국민의힘의 무리한 요구에 응할 생각도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등은 민주당을 향해 국회 법사위원장 자리를 돌려주고, 법사위를 정상화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그동안 법사위원장은 행정부 견제 차원에서 야당이 주로 맡았던 관례를 꺼낸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관행은 문재인정부에서 깨졌다. 현재 법사위원장은 4선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맡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협상할 수 있는 것과 협상할 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분리하겠다고 수차례 말씀드렸다"며 "법사위원장 관련 사안은 후자"라고 선을 그었다.
▲새 정부 출범 첫 주…서울 아파트값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9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2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0.19%에서 금주 0.2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선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단지들이 몰려있는 강남권 일대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가 0.71% 올랐고, 강남구가 0.51%, 강동구 0.50%, 서초구 0.45% 등으로 뒤를 이었다.
▲홈플러스, 청산가치 더 높아…"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
홈플러스는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이 채권단을 대상으로 ‘조사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해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삼일회계법인)이 지 난3월부터 3개월여 동안 작성한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함에 따라 채권단에 조사보고서 내용과 향후 진행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보고서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주요 원인으로 ▲고정비 성격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사업구조 ▲코로나19 팬데믹과 소매유통업의 온라인 전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등3가지를 꼽았으며 차입이나 자산매각을 이유로 들지 않았다.
또한 홈플러스의 계속기업가치(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약 2조5000억원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청산가치(약 3조7000원)가 약 1조2000억원 더 높은 것으로 나왔는데,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는 자산(6조8000억원)이 부채(2조9000억원)보다 약 4조원 가량 많기 때문이다.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서 결과가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오면서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권고에 따라 회생계획인가 전 M&A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다음날인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한국GM에 자동차 강판 공급...‘철수설’ 잠재울까
현대제철이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사업장(한국GM)에 연간 10만톤(t)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을 납품한다. GM그룹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에 따른 조치로 한국GM의 생산 기반 유지에도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현대제철에서 자동차용 강판을 납품 받기로 했다. 현재 현재 품질 인증 등 실무 절차를 진행 중이다.
그간 세계 1위 철강업체 중국 바오산강철에서 조달하던 물량을 현대제철 제품으로 대체하기로 한 것이다. GM그룹이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이는 기조를 강화하며 현대제철이 새로운 공급처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총 납품 물량은 연간 약 10만톤으로, 한국GM 전체 연간 소비량의 약 20%에 해당한다. 자동차용 강판 시세가 톤당 110만원~18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출로는 1100억~1800억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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