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불패' 재건축 단지 위주 상승거래 체결
전국 집값 보합서 상승 전환, 서울은 19주째 오름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9개월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1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2주(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 0.19%에서 금주 0.2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선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 상승 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재건축 단지들이 몰려있는 강남권 일대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가 0.71% 올랐고, 강남구가 0.51%, 강동구 0.50%, 서초구 0.45% 등으로 뒤를 이었다.
강북권역에선 성동구가 0.47%, 마포구 0.45%, 용산구 0.43%, 종로구와 광진구가 각각 0.1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값은 일주일 전 0.05%에서 금주 0.09%로 올랐다. 인천은 0.00%로 지난주 -0.05%에서 보합 전환, 경기는 같은 기간 보합에서 0.02%로 상승 전환했다.
지방은 -0.04%에서 -0.03%로 낙폭이 축소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0.03%로 상승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0.01%로 반등했다.
수도권(0.02%→0.03%) 및 서울(0.06%→0.08%)은 상승폭 확대된 반면, 지방(-0.01%→-0.02%)은 하락폭 확대됐다.
서울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학군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전세수요가 이어지며 상승계약이 체결되고, 일부 단지에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는 모습이다.
지역별로 보면 강북권역에선 광진구가 0.16%, 용산구 0.09%, 노원구와 마포구가 0.08%, 도봉구 0.07% 등으로 집계됐다.
강남권역에선 송파구가 0.18% 올랐고 강동구 0.17%, 영등포구 0.12%, 양천구와 강남구가 각각 0.0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1%로 낙폭이 축소됐고, 경기는 같은 기간 0.01%에서 0.02%로 상승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