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진행 중인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이 7월 12일 폐막까지 한 달을 남겨두고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기획사 이엔에이파트너스는 "국내 최초 뉴욕 추상표현주의 주요 작가들을 한자리에 조명한 이번 전시는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 리 크레이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현대미술 거장 21인의 작품 35점과 다양한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폐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더 많은 관람객이 작품 감상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지속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엔에이파트너스에 따르면 28일 토요일에는 운영 시간을 오후 9시까지 연장해 '특별한 저녁 산책'이란 야간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기존 투어와 달리 2명의 도슨트가 팀을 이뤄 관람객과 자유롭게 소통한다. 투어는 오후 6시 30분과 7시 30분 두 차례 이뤄진다.
아울러 야간 도슨트 투어 당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꽝 없는 룰렛' 이벤트를 열고 입장권 티켓을 제시한 야간 전시 관람객에게 1회 참여 기회를 준다. 장소는 전시장 내 아트숍 부스 앞이며 곰돌이 인형(폴락이), 곰돌이 키링, 아트 키링 등 인기 굿즈를 비롯해 노트, 목공연필, 사탕 등이 경품으로 준비된다.
또 2월부터 시작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무료 도슨트 스페셜 투어'를 폐막 당일까지 이어간다. 이 투어는 추상표현주의와 팝아트 등 현대미술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와 재미를 돕고 있으며 휴관일인 월요일과 일부 요일을 제외한 대부분 요일에 진행된다.
도슨트 투어를 체험한 한 관람객은 "작품의 가치와 철학을 이해하게 되면서 추상주의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야가 열렸다"며 "특히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가 2,00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된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그보다 작품 속에 숨겨진 가치와 철학을 알게 된 것이 더욱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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