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26)이 일본인 좌완 투수 상대로 동점 2루타를 터뜨렸다.
김혜성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시작한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9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세 번째 타석에서 6-6 동점을 만드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앞선 타석에서 내야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혜성은 5-6 끌려가던 5회 2사 2루 찬스에서 좌완 마쓰이 유키와 마주했다.
직전 타석에서 삼진으로 찬스를 살리지 못한 데다 좌완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 상황이라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교체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은 로버츠 감독 선택에 화답했다.
초구 직구에 속은 김혜성은 몸쪽 슬라이더(88.9마일)를 공략, 1루 옆으로 향하는 2루타를 뽑았다. 정타였다. 그 사이 2루 주자 토미 ‘현수’ 에드먼이 홈을 밟아 6-6 동점을 이뤘다.
전날 시즌 첫 3루타를 터뜨렸던 김혜성은 이날 세 번째 2루타를 터뜨리고 10번째 타점을 쌓았다. 3경기 연속 안타.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