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선사한 장애인의 새로운 일상”…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개최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6.10 14:00  수정 2025.06.11 12:41

보조공학기기 총 200점 소개…체험 기회도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 개막식에서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장애인의 직업생활을 돕는 보조공학기기 총 200점을 소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서울 양재동 aT센터 1층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49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는 ▲시각장애(61점) ▲지체·뇌병변장애(82점) ▲청각장애(24점) 등 활용도가 높은 장애유형별 보조공학기기 총 200점을 소개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카메라로 사물을 인식해 실시간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스마트 안경(인비전 글래스) 등 인공지능(AI)과 음성·영상 인식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기기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받아 대학에 출강했던 중증 시각장애인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많은 책과 자료를 들고 다니느라 힘들고 불편했는데 휴대용 점자정보단말기를 활용하니 너무 편하고 유용하다”고 체험 후기를 전했다.


박람회에 참석한 장애인을 위해 ▲보조기기를 활용한 e스포츠 ▲국내 최초 전동휠체어 탑승 차량 ▲휠체어 레이싱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보조공학기기가 장애인 고용을 고민하는 기업에는 해결책을, 일하고자 하는 분들께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많은 분께서 다양하고 발전된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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