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1개월 만에 5만원대…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카카오페이·뱅크·게임즈 등 그룹주도 일제히 강세
국내 대표 성장주인 카카오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에 13% 넘게 급등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3.54%(6000원) 오른 5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5만6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카카오의 주가가 장중 5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은 지난해 5월 9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간 카카오페이(29.92%), 카카오뱅크(19.38%), 카카오게임즈(7.33%) 등 그룹주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달 4일 이재명 정부의 본격 출범과 함께 추가경정예산(추경) 집행 등에 따른 유동성 확대가 기대된다. 이에 국내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히는 카카오 그룹주에 투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KB증권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렸다.
카카오는 올해 하반기 오픈AI와 협업해 한국형 슈퍼 에이전트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2025년과 2026년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8%, 4.9% 상향 조정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생태계 안에서 오픈AI의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해 한 번의 사용자 명령으로 복잡한 쿼리를 자동 수행할 수 있는 한국형 슈퍼 AI 에이전트 플랫폼의 탄생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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