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같은 5선발! LG 송승기, 스윕 막고 시즌 7승…신민재 4출루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6.08 17:33  수정 2025.06.08 17:35



LG 송승기. ⓒ 뉴시스

‘5선발’ 송승기(23·LG 트윈스)가 스윕패를 막고 시즌 7승(3패)째를 수확했다.


LG는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송승기 호투와 신민재 3안타 등에 힘입어 7-2 승리, 주말 시리즈 스윕패를 피했다.


2위 한화 이글스에 0.5게임 차 쫓겼던 LG는 이날 승리로 선두 자리도 지켰다.


5선발 송승기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좌완 선발 송승기는 현재 LG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다.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부문 5위(2.56)에 자리할 정도로 단단한 투구를 선보였던 송승기는 5연승에 도전하는 키움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7이닝 2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했다.


1선발 같은 5선발이다.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20.1이닝) 소화하면서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힘이 실린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변화구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은 송승기는 이날의 무실점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30까지 떨어뜨렸다. 전체 3위에 오른 송승기의 평균자책점은 국내 투수 중에서는 1위다.


‘중고 신인’으로서 올 시즌 신인왕도 노릴 수 있는 페이스다.


1회와 6회 1점씩 뽑은 뒤 7회 대거 5점을 뽑은 LG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3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김현수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 맹활약했다. 문보경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편, 올 시즌 1순위 지명을 받은 키움 선발 정현우는 부상 복귀전에서 5이닝(65구) 1실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 2경기 성적은 썩 좋지 않았지만, 1군 실전 무대에서는 기대 만큼의 투구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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