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아파트값 격차, 10년새 3.5배 '쑥'…양극화 심화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6.08 11:03  수정 2025.06.08 11:20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10년 만에 2.1배에서 3.5배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격차가 10년 만에 2.1배에서 3.5배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정보플랫폼 '부동산지인'과 강정규 동아대 부동산학과 교수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2015년 5월 1710만원에서 올해 5월 2540만원으로 10년간 148.5%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부산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02만원에서 1214만원으로 51.4% 상승했다. 서울과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 격차는 2.1배에서 3.5배로 확대됐다.


매매가격 상위 20%에 해당하는 아파트 거래가격은 서울의 경우 10년간 3.3㎡당 196.9% 오른 806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산은 같은 기준 86.3% 오른 2180만원으로 두 도시 간 격차는 3.7배로 커졌다.


매매가격 하위 20%에 해당하는 아파트 거래가격은 서울은 10년간 84.9% 올라 3.3㎡당 1971만원이 된 반면, 부산은 3.7% 떨어진 541만원을 기록했다. 하위 20% 아파트값 격차는 3.6배다.


일명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서울은 10년간 5억9487만원에서 14억7847만원으로 148.5% 올랐다.


같은 기간 부산은 2억7900만원에서 4억2232만원으로 5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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