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류동진 교수, 대한슬관절학회…우수 논문상 수상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5.06.05 10:40  수정 2025.06.05 10:40

류동진 인하대 정형외과 교수 ⓒ인하대 제공

인하대병원은 정형외과 류동진(사진) 교수가 최근 열린 2025년도 대한슬관절학회 국제학술대회(KSRR 2025)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슬관절 분야 학술지 ‘Knee Surgery & Related Research’에 게재된 ‘전외측 재건술의 해부학적·기능적 측면 재현의 한계, 대퇴 터널 위치에 대한 수술 후 3차원 CT 분석’이다.


류 교수는 해당 논문을 삼성 서울병원 왕준호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로 완성했으며, 수술 정확도 향상과 임상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류 교수는 전방 십자인대 재 건술 후에도 회전 불안정성과 재파열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외측 인대 재건술의 적정 위치와 기능적 효과를 분석했다.


수술 후 촬영한 3차원 CT 영상을 바탕으로 해부학적 재건이 어려운 경우에는 인대의 기능 회복에 중점을 둔 재건 방식이 재파열을 줄이고 임상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제시했다.


전방십자인대 손상에 대한 치료는 최근 들어 반월상 연골 봉합술, 전외측 인대 재건술 등과 병행해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류 교수의 이번 연구는 이러한 다중 재건술이 장기적으로 우수한 임상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학술적 근거로 평가된다.


류동진 교수는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은 90% 이상 성공률을 보이지만, 여전히 일부 환자에서 2년 이내 재파열이 발생한다”며 “지속적인 연구로 환자들이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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