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이민성 감독이 국민 모두가 행복한 축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성 감독은 4일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축구 철학과 대표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이민성 감독은 2026 아시안게임과 2028 올림픽까지 22세 이하 대표팀을 이끈다.
첫 출발은 호주와의 친선전이다. 22세 이하 대표팀은 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호주와 하나은행 초청 U-22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후 9일에는 경기도 시흥에서 비공개로 한 차례 더 맞붙을 예정이다.
이민성 감독은 “23세 이하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이 대표팀은 한국축구에 있어 중요한 연령대라 생각한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중요한 국제대회 출전 뿐만 아니라 장차 성인대표팀에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연령대”라면서 “그동안 나의 노하우와 경험을 모두 쏟아 부어 선수들이 행복한 축구, 그리고 국민들도 행복한 축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자신이 스타일에 대해 ‘밸런스’ ‘팀워크’ ‘스피드’를 꼽았다. 그는 “나의 축구는 밸런스와 팀워크, 스피드를 중요시한다.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전환으로 이어지는 공격적이고 다이나믹한 축구를 구상하고 있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장점을 끌어낼 수 있는 조합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우리 선수들 중 A대표팀에서 필요하다면 언제든 A대표팀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게 맞다고 본다. A대표 선수가 많이 배출되도록 하는 게 나의 또 다른 역할이다. 2018 아시안게임 이후 많은 선수가 A대표팀에 갔듯이 이번에도 많은 선수를 올려보내고 싶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시안게임을 우승하고 싶다. 아시안게임은 어떻게 보면 선수들에게 중요한 기로인데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내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어도 최선을 다해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 올림픽은 동메달이 최고인데 그 이상을 바라보는 게 내 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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