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코스피 상장사 549곳,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제출”

의무 대상 541개사, 기한 내 공시…8개사는 자율 진행

외국인 투자자 ‘정보 접근성 제고’ 위해 영문 자동 변환

8월까지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오기재 등 집중 점검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 전경.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기업 549개사의 ‘2025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접수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의무 공시 대상인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기업 541개사 모두 기한 내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 외에도 이외에도 동일고무벨트·한솔로지스틱스·한솔피엔에스·한솔홈데코·한올바이오파마·HDC랩스·HD현대에너지솔루션·SH에너지화학 등 8개사가 자율적으로 공시했다.

제출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는 올해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주요 내용을 영문으로 자동 변환해 제공한다. 거래소는 오는 8월까지 기업들이 제출한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오기재 등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기재 및 설명이 미흡한 보고서에 대해서는 기업의 소명 절차, 정정 공시 요구 등을 통해 기재 충실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1월에는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기재한 상장사 대상으로 공시 우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