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 AP=뉴시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6)가 5일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서 0-1 패했다.
이날 이정후는 중견수로 출전했으나 평소 타순인 3번이 아니라 2번에 배치돼 좀 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았다.
1회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상대 선발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익 앞 쪽으로 흐르는 강한 타구로 안타를 신고했다.
곧바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2루를 훔쳐 시즌 5호 도루를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 안타가 나왔다. 이후 5회 중견수 뜬공, 7회에는 장타를 만드는 듯 했으나 상대 중견수의 호수비에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리고 9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서 1루 땅볼에 그쳐 경기를 마쳤다.
5타수 2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74에서 0.277로 소폭 끌어올렸다. 이정후의 멀티 히트는 지난 달 27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5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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