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 1227조원 돌파…1분기 수익 10조원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5.05.30 14:16  수정 2025.05.30 14:17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 기금이 올해 1분기 동안 10조원이 넘는 수익을 거두며 적립금 총액 1227조원을 기록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30일 2025년 3월 말 기준 기금 적립금이 1227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4조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조6107억원은 운용수익에서 발생했다. 분기 수익률은 0.87%(잠정, 금액가중수익률 기준)로 집계됐다.


자산별 수익률을 보면 국내주식이 4.97%로 가장 높았다. 국내채권(2.03%), 대체투자(1.32%), 해외채권(1.0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해외주식은 마이너스(-) 1.56%로 손실을 기록했다.


국민연금 측은 국내주식이 저평가 매력과 실적 기대, 양호한 수급 여건 등에 힘입어 수익률 방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해외주식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이 이뤄지며 약세를 보였다.


채권 자산의 경우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둔화 우려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양호한 성과를 냈다. 국내채권은 한국은행의 2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반영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3.6bp 낮아졌다.


대체투자 수익은 이자·배당 수익 외에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 차익도 반영돼 1.3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태현 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투자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다변화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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