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 잡고 만족도 높였다”…NCS 도입 기업 성과 공유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5.30 14:00  수정 2025.05.30 14:00

상반기 NCS 리더스 클럽 개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데일리안 DB

국가직무능력표준(NCS)를 활용한 직무 중심 인사제도로 성과를 창출한 기업들이 한데 모여 사례를 공유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보코서울강남에서 ‘2025년 상반기 NCS 리더스 클럽’을 개최했다. NCS 리더스 클럽은 지난 2022년 7월 발족해 현재 총 63개 회원사가 활동 중이다.


NCS는 기업에서 직무에 적합한 채용·교육·훈련·배치와 공정한 성과평가·보상 등 인사관리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 또 직원의 직무만족도 향상, 초과근무 감소 및 유연근무제 확산 등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올해 신규 위촉된 K-뷰티 기업인 ‘하이네이처’의 사례가 첫 번째로 소개됐다. 하이네이처는 업무분장이 명확하지 않아 조직 내 역할 혼선이 있었다. 이에 NCS를 기반으로 연구개발(R&D), 브랜드마케팅, 영업 등 기업 내 직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채용기준, 교육훈련 프로그램, 성과평가 및 임금체계를 정비했다. 이후 조직문화 자체진단 결과가 대폭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2023년 NCS 기업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와일리’의 사례가 발표됐다.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전문기업인 와일리는 한때 신입사원 이직률이 22%에 달할 정도였다. 이에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해 모든 직무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직무역량 기반 면접 평가표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개발해 적용했다.


산업인력공단에서는 더 많은 기업에서 NCS 기반 직무 중심 인사관리를 도입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방안을 시연하고 기업의 의견을 청취했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NCS를 활용한 직무·성과 중심 인사관리는 기업경쟁력과 직원 만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며 “앞으로도 ‘NCS 리더스 클럽’ 회원사들이 NCS 활용 확산에 앞장서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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