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머니마켓액티브’ 순자산 5000억 돌파…단기 자금형 ETF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5.05.29 16:07  수정 2025.05.29 16:08

개인 투자자 매수에 힘입어…약 2주 만에 순자산 2000억 증가

변동장·금리 인하에…예·적금 및 파킹형 ‘대체수단’으로 주목

수익률, 머니마켓 ETF 중 최상위권…낮은 총보수도 매력적

ⓒ미래에셋자산운용

단기 자금형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머니마켓액티브’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8일) 종가 기준 ‘TIGER 머니마켓액티브’의 순자산은 51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달 15일 순자산 3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약 2주 만에 5000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이 같은 급성장세는 개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 덕분이다. 올해 4월 22일 상장한 이후 현재까지 ‘TIGER 머니마켓액티브’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06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 가장 빠른 추세다.


올 들어 시장 변동성이 장기화되고 금리 인하 기조까지 더해지자 단기 자금을 유동적으로 운용하려는 투자 수요가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이러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며 예·적금과 타 파킹형 상품을 대체할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초단기 채권과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하는 단기 자금형ETF다. 기존 머니마켓펀드(MMF)와 종목 구성이나 듀레이션(잔존만기) 등은 유사하지만, 상대적으로 운용 제한이 적고 시가평가를 적용한다는 점에서 일반 MMF 대비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타 금리형 상품 대비 성과가 우수하다. 전일 기준 금리형 상품의 대표 지표인 CD 91일물 금리는 2.63%로 하락한 반면 ‘TIGER 머니마켓액티브’의 만기기대수익률(YTM)은 2.91%다. 이는 현재 국내 상장된 머니마켓 ETF 중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총보수도 연 0.040%로 낮아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


김동명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ETF운용본부장은 “금리 하락기에 접어들면서 금리형 ETF의 기대수익률 레벨은 하락했지만 ‘TIGER 머니마켓액티브’는 안정성 확보와 더불어 금리 인하 시 자본차익까지 수취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머니마켓액티브’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LS증권에서 일정 거래 조건을 충족한 일부 고객에게 문화상품권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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