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이달의 A-벤처스에 ‘히즈’ 선정

K-뷰티 분야 우리 농산물로 세계 시장 공략

프리미엄 브랜드 ‘리솔츠’로 미국·일본 진출

히즈에서 개발한 리솔츠 고체 클렌저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하는 ‘이달의 A-벤처스’ 제73호 기업으로 ㈜히즈(대표 권윤정)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히즈는 식물 유래 성분과 국산 한방소재를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리솔츠(ReSaltZ)’를 운영하고 있다. 최소 성분으로 고기능을 실현하는 친환경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 중이다. 주요 효능은 피부장벽 강화, 주름 개선, 미백 등이다. 천연 아로마 입욕제, 고체 클렌징바 등도 자체 제조 기술로 선보이고 있다.

히즈 전 제품은 복분자, 어성초, 병풀, 박하 등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다. 농업과 농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23년 농식품부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지난 2024년에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그 결과 히즈는 2024년 미국 프리미엄 유기농 마켓인 ‘Happier Grocery’에 한국 브랜드 최초로 입점했다. 일본 이세탄 백화점 신주쿠점, 더콘란샵 등 프리미엄 유통채널에도 진출했다. 현재는 2025년 미국 라스베가스 뷰티 박람회와 뉴욕 팝업스토어 행사 준비도 한창이다.

권윤정 대표는 “리솔츠는 한국 전통 자연 치유 성분을 현대 뷰티 기술로 재해석한 브랜드”라며 “한방의 지혜와 자연의 힘을 담은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히즈와 같은 농산물 기반 창업기업이 새로운 산업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확산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