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수원대 콘서트홀에서 공연
특수학교 오케스트라와 음악대학의 만남
실전 경험 통해 음악적 자존감·표현력 향상 기대
아름학교 오케스트라 소속 학생들이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수원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아름학교의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수원대학교 음악대학의 초청으로 오는 29일 수원대학교 콘서트홀에서 특별한 협연 공연을 진행한다.
28일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음악 재능 발굴과 예술 특기 개발을 위한 예술 특화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구성됐다. 외부 음악 강사와의 협업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정기적인 개별 지도 및 합주를 통해 연습을 이어왔다.
이날 공연에서 아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크시코스의 우편마차'를 포함한 총 5곡을 대학생 연주자들과 협연하며,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연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는 전문 연주 환경에서 실전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일 뿐만 아니라 전공자들과의 연주를 통해 섬세하고 깊이 있는 음악적 표현력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29일 오후 1시,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콘서트홀에서 열리며 △아름학교 오케스트라의 단체 연주 △수원대학교 학생들과의 협연 △공연 이후의 문화교류 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이날 무대에는 가족, 교직원, 대학 관계자들이 함께 관람하여 학생들의 성장을 따뜻하게 응원할 예정이다.
아름학교 신영숙 교장은 "장애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전문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소중하다"며 "이번 공연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름 오케스트라는 정기 연주회, 외부 초청 공연, 예술 캠프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단원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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