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 경기 3개월 연속 상승…관세 유예에 제조업 업황 개선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5.05.28 06:00  수정 2025.05.28 06:00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 90.7…전월 比 2.8%p ↑

제조업·비제조업 CBSI 전월 대비 각각 1.6p·3.6p ↑

6월 기업심리지수 전망 89.5 전망

제조업 업황과 비제조업 업황이 모두 개선되면서 기업 체감 경기가 세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한국은행

제조업 업황과 비제조업 업황이 모두 개선되면서 기업 체감 경기가 세달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7로 전월 대비 2.8포인트(p) 상승했다. 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이고 낮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관세 유예 영향 등으로 제조업 업황이 개선됐고 예정된 분양 진행, 물동량 증가 등으로 부동산업 및 운송업 등 비제조업 업황도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제조업 CBSI는 94.7로 전월 대비 1.6p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88.1로 3.6p 상승했다.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제조업은 자금사정(+1.3p), 업황(+1.1p) 등이, 비제조업은 자금사정(+1.0p), 채산성(+1.0p) 등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실적은 ▲석유정제·코크스(업황 +21p, 신규수주 +13p) ▲비금속 광물(생산 +15p, 업황 +9p) ▲화학물질·제품(자금사정 +10p, 업황+8p)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비제조업은 ▲부동산업(업황 +12p, 채산성+11p) ▲운수창고업(자금사정 +5p, 업황+4p)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업황 +4p, 채산성+7p)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6월 경기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기업심리지수 전망은 전월 대비 3.2p 상승한 89.5로 조사됐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 대비 4.7p 상승한 92.2로 나타났다. 계절적 요인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88.1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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