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앙상블’은 오스트리아와 독일 유학파 출신의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
2016년 창단 이래 정기연주회 외에 다양한 클래식 콘텐츠를 기획·연주… 예술성 인정
‘명 앙상블’ 체임버 칼레이도스코프 공연 포스터 ⓒ인천시 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다음 달 6일 소 공연장 재개관을 기념하는 오프닝 콘서트로 ‘명 앙상블’의 체임버 칼레이도스코프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오프닝 콘서트의 주인공인 ‘명 앙상블’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클래식 음악’을 지향하며 오스트리아와 독일 유학파 출신의 실력파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단이다.
이들은 2016년 창단한 이래 정기연주회 외에도 다양한 클래식 콘텐츠를 기획·연주하며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지난 2023년에는 인천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됐다.
특히 국내 주요 공연장 무대에서 뛰어난 연주력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지역단체의 한계 뛰어넘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한국 단체 최초로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제음악제 및 빈 슈테판 대성당에 초청돼 공연했고, 중국 베이징 주중한국문화원 등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명실상부한 세계적 실내악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명 앙상블은 이번 무대에서 ‘칼레이도스코프(만화경)’라는 제목으로 여러 색채의 음악을 담아낸다.
현악 4중주부터 피아노 6중주까지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작품을 통해 드보르작, 구노, 차이콥스키, 슈베르트, 브람스 등 거장들의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소프라노 김지은이 협연자로 나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사하며, 음악 해설가 임덕수가 음악에 대한 깊은 통찰과 대중적인 언어로 관객의 이해와 몰입을 돕는다.
새로 단장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소공연장 재개관 기념 오프닝 콘서트 명 앙상블 체임버 칼레이도스코프는 전석 무료이나,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대상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의 ‘클래식 시리즈’는 국내외 탁월한 연주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예술가 또는 연주단체를 초청하여 선보이는 브랜드 공연이다.
올해는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7월 피아노 듀오 신박 리사이틀, 10월 이 비르투오지 이탈리아니 내한 공연 등이 차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은 1994년 개관 이래 인천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에 진행된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한 이미지를 벗고 관객 친화적인 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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