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오타니 볼 수 있을까…팔꿈치 수술 후 첫 라이브 피칭 예정

25일 메츠와 원정 경기 앞서 실전 연습투구

라이브 피칭을 앞두고 있는 오타니. ⓒ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일본)가 팔꿈치 수술 후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서며 마운드 복귀에 본격 시동을 건다.

24일(이하 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가 25일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앞서 타자를 상대하는 라이브 피칭(실전 연습투구)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 오타니는 지난주 50구 정도 불펜 투구를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라이브 피칭을 통해 복귀 시점을 타진한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이도류’ 오타니는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후 지명타자로만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오타니가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른 건 LA에인절스 시절인 2023년 8월이다.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면 올 시즌 내 투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AP통신은 “오타니가 다저스에서 투수로 뛰게 될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7월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