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에 있는 로힝야족 쿠투팔롱 난민 캠프에서 불이 나 로힝야족 난민들이 피해 상황을 둘러보고 있다.(자료 사진)ⓒ콕스바자르=AP/뉴시스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에서 로힝야족 난민을 싣은 배 두 척이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4일 연합뉴스가 AP·AFP 통신 등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지난 9일 로힝야족 난민 267명이 탑승한 배가 인접한 미얀마 라카인주로 가다 침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사고로 탑승자 중 66명은 생존했고 나머지는 실종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그 다음날인 지난 10일엔 247명이 탑승한 배가 비슷한 경로로 이동하다가 침몰해 21명만 생존했다.
UNHCR 측은 이달 14일에도 로힝야족 난민 188명이 탄 선박의 행방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바르 발로흐 UNHCR 대변인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확인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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