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애리조나전서 상대가 우완 선발 나섰지만 결장
24일 메츠 선발투수도 우완, 출전 기회 얻을지 관심
김혜성. ⓒ AP=뉴시스
상대가 우완 선발 투수를 내보냈음에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뉴욕 메츠와 동부 원정 3연전에서 반등을 노린다.
김혜성의 소속팀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뉴욕의 시티필드에서 뉴욕 메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앞서 김혜성은 직전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결장했다.
앞서 애리조나와 2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은 22일 경기서 애리조나가 오른손 투수 코빈 번스를 선발로 내세웠는데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김혜성의 경쟁자인 미겔 로하스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빅리그서 15경기에 나와 타율 0.378(37타수 14안타), 1홈런, 5타점, 9득점, 3도루를 기록 중이다. 3할 중후반대의 타율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2경기 6타수 무안타로 침묵 중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상대 투수에 맞춰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우완 선발일 경우 김혜성, 좌완 선발일 경우 로하스에게 기회를 부여해 왔다.
하지만 22일 경기에서는 상대가 우완 선발을 내보냈음에도 김혜성을 배제했다.
공교롭게도 24일 상대하는 메츠는 우완 선발 그리핀 캐닝을 예고했다. 캐닝은 올 시즌 9경기에 나와 5승 1패 평균자책점 2.47을 기록 중인 메츠의 에이스다.
그는 루키시절인 2019년 에인절스 소속으로 당시 다저스의 에이스였던 류현진(한화)과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이력이 있다.
상대가 또 다시 우완 선발을 내보냈을 때 김혜성이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면 주전 경쟁에 ‘빨간불’이 들어올 수 있다. 더 나아가 빅리그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메츠가 25일 선발로 좌완 데이빗 피터슨을 예고했기 때문에 김혜성의 24일 선발 출전 여부가 상당히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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