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지반침하 우려 도로 및 공사 현장 긴급 공동(空洞) 조사 실시

명미정 기자 (mijung@dailian.co.kr)

입력 2025.05.22 16:43  수정 2025.05.22 16:56

10.2km 구간 정밀 탐지…6월 18일 준공 목표

대규모 굴착 공사·도로 구간 중심 점검

과천시 청사 전경ⓒ과천시 제공

경기 과천시가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주요 도로 지반침하 위험 지역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하는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과천시는 지난 20일부터 프레스 틔어 자이 아파트(구 주공4단지아파트) 공사 현장 인근 도로와 지식정보타운 과천대로(10차선 도로) 등 지반침하 위험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空洞)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첨단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해 총 10.2km 구간의 지하 공간 이상 여부를 정밀 탐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는 6월 18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조사 과정에서 공동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복구 체계를 가동해 위험 요소를 신속히 제거할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과천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긴급 대응 행정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탐사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재건축 공사로 지반이 불안정해질 수 있는 지역과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많은 대규모 도로 구간이 포함돼 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반침하로 인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는 일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며 “안전한 과천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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