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용등급 하향···기재부 “예상된 조치...시장 영향 제한적”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5.19 10:21  수정 2025.05.19 10:21

윤인대 차관보, 관계기관 컨퍼런스 콜 주재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국내시장 상황 점검

무디스.ⓒ연합뉴스

기획재정부는 19일 윤인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시장상황 점검회의(컨퍼런스 콜)를 개최하고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제금융센터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다른 신평사와 뒤늦게 수준을 맞춘 조치라며 무디스가 그간 미국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상된 조치로 시장에 미칠 영향은 대체로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11년, 피치(Fitch)는 2023년 낮춘 바 있다.


참석자들은 이번 강등이 주요국과 미국 간 관세협상, 미국 경제상황 등 기존의 대외 불확실성과 함께 단기적으로 금융·외환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F4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무디스는 지난 17일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장기발행자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19일 오전 9시 4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71포인트(0.41%) 내린 2616.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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