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할 눈앞’ 살아나는 KIA, 더블헤더 두산전 싹쓸이…공동 4위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5.17 23:30  수정 2025.05.17 23:30

KIA 정해영. ⓒ AP=뉴시스

KIA 타이거즈가 홈 더블헤더를 쓸어 담고 공동 4위로 올라섰다.


KIA는 1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202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더블헤더)를 모두 이기고 2승을 추가했다. 시즌 21승22패를 기록한 KIA가 18일 경기마저 승리한다면 승률 5할에 도달한다.


공동 7위였던 KIA는 ‘1일 2승’으로 단숨에 공동 4위로 점프했다. 1위 LG 트윈스와는 7게임 차, 3위 롯데 자이언츠와는 5게임 차.


1차전에서 선발투수 '에이스' 제임스 네일은 포수 김태군과의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7이닝 8탈삼진 6피안타 2실점 호투했다. 최형우는 투런포 포함 3타점으로 KIA 승리를 이끌었다.


9회 마운드 오른 정해영은 12세이브를 수확했다. 정해영은 통산 133세이브로 선동열(132세이브)을 넘어 타이거즈 구단 최다 세이브 기록을 경신했다.


1차전(5-2)을 따낸 KIA는 기분 좋게 맞이한 2차전에서 토종 에이스 양현종 호투와 최원준 결승 투런홈런으로 4-1 승리했다. 양현종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말 2사 후 최형우 적시 2루타로 득점에 성공한 KIA는 3회말 오선우 안타에 이어 최원준의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김도영 2루타가 터졌고, 최형우-김선빈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3점 차 리드를 잡은 KIA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면서 실점하지 않지 않았고, 9회 정해영이 올라와 1이닝 2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13세이브를 챙겼다. 정해영은 더블헤더 1,2차전에서 모두 세이브를 추가하며 통산 134세이브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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