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에 맞았는데!!" 격분한 김태형 감독, 비디오판독 결과 후 항의 퇴장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5.05.17 21:21  수정 2025.05.17 21:22


롯데 김태형 감독. ⓒ 뉴시스

격분한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17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더블헤더 2차전)에서 4회말 김민성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 당했다.


0-5 끌려가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차전에 나선 롯데는 5-2 앞선 4회말 무사 1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선 김민성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삼성 황동재 직구에 배트를 휘둘렀는데 파울이 선언됐다.


삼성 벤치는 김민성 스윙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판독 결과 파울이 아닌 김민성의 헛스윙으로 판정이 번복되면서 삼진 처리됐다. 김민성은 거칠게 항의했고, 김태형 감독 역시 격분해 더그아웃에서 나와 심판에게 “배트에 맞은 것 아니냐”라며 목청을 높였다.


심판은 비디오판독 판정에 대해 항의할 경우 자동 퇴장당하는 규정에 따라 김 감독과 김민성 모두 퇴장시켰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감독 퇴장 3호가 됐다. 김 감독에 앞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지난달 6일 사직야구장 롯데전에서 비디오판독 판정에 항의해 올 시즌 감독 1호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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