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알루미늄·구리·주석도 연간공급계약 확대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05.16 09:54  수정 2025.05.16 09:54

“공급망 위기 때 신속·안정적 대응”

조달청이 입주해 있는 정부대전청사 전경. ⓒ조달청

조달청은 16일 국가핵심자원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비철금속 연간공급계약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아연’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한 연간공급계약이 성공함에 따라, 대상을 수입의존도가 높고 시장수요가 많은 알루미늄·구리·주석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조달청은 “1년간 일정 물량 공급을 계약업체와 약정하는 연간공급계약은 1~2개월 수요량을 매번 입찰을 통해 구매하는 기존 방법과 비교하면 입찰일수 단축을 통한 물량의 적기 확보, 원자재 가격 변동성 완화, 공급망 위기 시 물량의 신속·안정적 확보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간공급계약 물량은 지난해 조달청이 구매한 물량의 약 30% 수준에 달한다. 공급망 위기 대비 비축재고 확대와 공급망 위기 시 원자재 수급난 해소, 국내 제조기업 안정적 조업 지원 등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노중현 조달청 공공물자국장은 “비축물자 연간공급계약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통해 공급망 위기 대응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적인 구매제도”라며 “글로벌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비축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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