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우기 대비 건축공사장 등 180개소 안전점검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입력 2025.05.16 09:11  수정 2025.05.16 09:11

6월11일까지 건축공사장 및 집중 관리대상 시설물대상

침하, 균열,호우 및 강풍 대비 현장관리 등 중점 점검

성동구 관계자들이 관내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선 모습ⓒ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여름철 우기 대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건축공사장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풍수해 및 폭염이 발생하기 전인 5월12일부터 6월11일까지 4주간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사고 발생 위험을 막고, 공사장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추진된다.


점검 대상은 관내 건축공사장 및 노후 건축물, 축대 및 옹벽 등 집중 관리대상 시설물 180개소이며, 그 중109개소는 외부 전문가와 함께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축대 및 옹벽 등에 대한 상부 및 하단부 침하 균열 발생 여부, 배수구 기능 유지 상태 등이며,건축공사장은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 여부와 계측관리 상태, 호우 및 강풍 대비 현장관리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을 통해 지적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에는 긴급 조치한 후 위험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


구는 이에 더해 이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24시간 가동, 철저한 대비에 나선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관리총괄반, 교통대책반, 수색구조구급반 등 재난 상황별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총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상(예비)특보에 따라 평시, 예비보강, 보강, 비상1~3단계(호우·태풍주의보, 호우·태풍경보, 홍수경보)등 총 6단계의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또한, 집중호우 시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화된 불량 하수 맨홀과 방재설비를 교체하는 등 안정적인 수해 예방에 나서는 한편, 침수 취약가구에 총 125명의 돌봄공무원 및 동행파트너를 배치하여 침수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구는 풍수해를 대비한 ▲수방시설 및 수해취약지역 점검 ▲양수기 사전점검 ▲육갑문 관리책임자 지정 및 시험가동 ▲빗물펌프장 및 배수문 시운전 점검 ▲수방자재 구매 및 배치 ▲우기 대비 대형공사장 하수시설물 점검 ▲하천 예경보시설 및 진출입차단 시설 등 수방 및 하천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풍수해 등 자연 재해에 신속하게 대비하고 여름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건축공사장 등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다"며 "근로자 누구나 안심하며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 조성과 주민 모두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하여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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