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한양, 밀양북부·거제아주 등 6262억 규모 주택사업 수주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5.05.15 10:23  수정 2025.05.15 10:23

BS한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밀양부북 A-1 및 S-2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에서 지난 1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BS한양

BS한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밀양부북 A-1 및 S-2BL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에서 지난 1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LH가 공모한 2025년 1호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 사업인 밀양 부북 A-1BL, S-2BL 사업은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에 공동주택 1066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2900억원 규모다.


A-1BL(뉴:홈 일반형, 통합공공임대)은 744가구, S-2BL(뉴:홈 일반형, 선택형)은 322가구로 조성된다. 착공은 올해 12월로 예정돼 있다.


지난해 12월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밀양부북 사업까지 연달아 수주에 성공하며 LH가 발주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건축과 분양을 맡는 구조다. 손익공유, 우선정산, 직접정산 등 다양한 사업비 정산방식을 민간사업자가 제안할 수 있다.


BS한양은 LH가 직접 공사비를 정산하는 직접정산 방식을 제안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공사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HUG가 공모한 거제 아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은 경상남도 거제시 아주동 일대에 전가구 84타입, 총 1220가구 규모의 민간임대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근 조선업 호황으로 한화오션 등이 위치한 거제 지역의 주택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근로자들의 주거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착공은 2025년 12월 예정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사업은 주택도시기금과 민간이 공동 출자한 임대리츠가 토지 매입 및 임대주택을 건설하여 공급하는 건설형 임대리츠 사업이다. 시공사는 토지 확보와 미분양 리스크 없이 안정적으로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한편, BS한양은 지난해 누적 수주잔고 7조원을 기록했으며,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80% 대의 원가율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0% 분양을 완료한 약 3000가구 규모의 김포 북변 '한강수자인 오브센트' 등 우량사업 매출이 본격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인천 용현학익 ▲김포 풍무역세권 ▲부산 한양프라자 등 '수자인' 분양 프로젝트를 포함해 2조원에 육박하는 올해 신규 착공 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률 5%대를 전망하며, 매출 및 원가율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S한양 관계자는 "원가·수익성 중심의 선별적 수주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며 "견조한 건설부문의 성과를 기반으로 LNG·수소 등 청정에너지 사업과 미래도시 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