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카드·교통 데이터 기반 생활이동 소비분석·실시간 방문 소비
# 지난 3월 한 달간 경기도민의 이동 수단은 1순위 차량, 2순위 노선버스, 3순위 도보 순이다. 수단별 평균 체류시간은 차량 40분, 도보 37분, 노선버스 30분, 기타 27분, 지하철 22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도내 가장 많은 소비가 이뤄진 시점은 11일 화요일 오전 시간대(9시~10시59분)로 2026억원을 기록했으며, 소비가 가장 적었던 시점은 16일 일요일 아침 시간대(7시~8시59)로 122억원에 그쳤다. 요일별로는 화요일(5637억원)이 가장 많았고, 일요일(4369억원)이 가장 적었다.
세부 업종별 소비 분포는 미디어·통신(1448억원), 소매·유통(1350억원), 생활서비스(1114억원), 음식(550억원), 의료·건강(413억원) 순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에서 소비가 집중됐다.
경기도민들의 일상과 소비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가 일반에 공개돼 행사 기획자,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 등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도가 운영하는 경기도 공공데이터플랫폼 '경기데이터드림'에 이런 내용을 담은 통신·카드·교통 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정보 서비스 2종을 추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서비스는 △경기도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 △경기도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 두 가지로, 도가 확보한 통신데이터(KT)와 카드데이터(KB국민, BC, 하나, 롯데, 삼성)를 분석해 시각화한 것이다.
‘생활이동 소비분석 상황판’은 도민의 이동 경로와 소비 데이터를 결합해 지역별 유동인구, 인구 이동, 소비 특성을 일 단위로 분석·제공하는 서비스다. 한 달 누적 데이터를 통해 이동량과 소비가 집중되는 지역을 안정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행사 기획자,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 등이 상권 분석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다.
‘실시간 방문소비 현황지도’는 경기도 주요 지역의 5분 단위 인구 밀집도와 1시간 단위 소비 데이터를 지도 기반으로 시각화해 제공한다. 현재 어느 지역에 인구가 집중돼 있는지, 어떤 업종에서 소비가 활발한지를 확인할 수 있어, 나들이·이동 경로 조정이나 행사 밀집도 관리, 상권 분석 등에 유용하다. 단, 데이터 처리 시간으로 인해 실시간 인구는 15분, 소비 데이터는 30분 지연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는 올해 1~3월까지 월별 생활패턴 상황판이 공개돼 있다. 4월 분석결과는 6월께 공개될 예정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데이터를 통해 도민의 일상과 안전, 지역 경제를 지원할 때 데이터의 부가가치는 더 높아진다”며 “경기데이터드림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AI 확산을 위한 데이터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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