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가 세계지질공원 한탄강을 활용해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관광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른바 연간 관광객 300만명을 목표로 보고 즐기는 '체류형 관광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 한탄강 생태경관단지내 봄꽃 정원에 튤립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포천시 제공
시가 추진하는 핵심 관광사업으로 매년 봄·가을에 세계지질공원인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개최하는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과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 평화정원 및 생태관광시설을 조성하는 한탄강 종합개발사업을 들 수 있다.
기존에 골프장과 스키장, 온천, 산정호수, 아트밸리,명성산,백운계곡 등 단편적인 일회성 관광 중심에서 한탄강 지질공원,수목원 등 꽃과 지질공원 경관 패키지 중심의 새로운 체류형 관광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7호선 연장 포천선이 최근 착공하고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는 등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서 포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가을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 29만8700명을 유치하고 11억 80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올해는 봄·가을에 두차례 행사를 개최할 경우 관광객 70만명 유치와 함께 30억의 세외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즉 한탄강 지질공원을 비롯, 한탄강을 끼고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최대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짭짤한 재정수익을 올리고 포천사랑상품권(15억원)지급을 통해 지역경제도 살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 및 포천 한탄강 세계드론제전=지난 10일 관인면 중리 생태경관단지에서 ‘2025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 가 개막했다. 행사는 6월 15일까지 44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입장료의 50%는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생태경관단지의 모습ⓒ포천시 제공
포천 한탄강 봄 가든페스타는 26만㎡에 달하는 용암대지 위에서 봄꽃 정원에 루피너스,크리산세멈,튤립 등 알록달록 핀 봄꽃이 관람객을 반긴다.
봄꽃 정원외에 작약과 장미정원, 작가 정원, 돌탑정원, 잔디 광장,신들의 정원,열대식물 정원 등 다양한 정원이 매력을 더해주고 있다.
동물모양의 대형 토피어리도 설치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친환경 전기자전거를 타고 넓은 생태경관단지를 편리하게 둘러 볼수 있고 포유마켓, 농특산물 판매 부스,먹거리 부스, 푸드 트럭,레크리에이션,가든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이벤트도 구경할 수 있다.
현무암 티라이트 홀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올해 처음 운영하는 반려동물놀이터에서는 행사 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 펫티켓 클래스,반려견 훈련 전문가와 함께하는 어질리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5월 17일에는 한탄강 가든 패션쇼 ‘자연과 함께 걷다’가 진행되며 6월14일에는 우수 젖소 선발대회, 젖소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한 홀스타인 품평회가 열릴 예정이다.
중리~대회산리를 잇는 Y형 출렁다리의 모습ⓒ포천시 제공
관인면 중리와 영북면 대회산리를 잇는 Y형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길이 410m를 자랑하며 방문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야간에는 경관조명도 설치될 예정이다.이 출렁다리는 국제교량구조공학회(IABSE) 구조물 혁신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근 천연기념물인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협곡들을 둘러 볼 수 있다.
오는 8~11월에는 포천 한탄강 가을 가든 페스타가, 10월 9~12일에는 한탄강 일대에서 포천 한탄강 세계 드론제전이 열린다.
이 행사는 국내 최초 협곡을 활용한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대회로 드론 1만 1000대를 공중에 띄워 군집 드론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한탄강 비둘기낭폭포의 모습ⓒ포천시 제공
주요 행사로는 8개국을 초청한 ‘세계드론라이트쇼’를 비롯, DFL드론레이싱대회, 드론축구대회,드론 컨퍼런스,세계음식문화 축제,한탄강캠핑 페스타 등이 개최된다.
세계드론라이트쇼는 국내 최초 협곡을 활용한 드론 레저스포츠 국제대회로 드론 1만 1000대를 공중에 띄워 군집 드론 기네스 기록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국토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시는 이러한 드론 국제대회가 관광활성화는 물론 드론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탄강 종합개발사업=포천시는 핵심 관광 프로젝트 '한탄강 종합개발사업'으로 ▲한탄강 평화정원 조성▲한여울 짚라이더 체험관광시설 조성 ▲한탄강 공연캠핑 문화레저단지 조성▲한탄강 보(자연형 여울)설치▲한탄강 중리 수변정원 조성▲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한탄강 관광권역 테마형 상업시설 조성 ▲한탄강 보름리 주차장 조성▲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국제포럼 개최 등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탄강 평화정원은 150억원을 투입해 생태경관단지 옆에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연계해 주제별 정원 5개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즉 생태 경관단지를 확장해 작가정원,참여정원, 돌문화 공원 등 지질테마를 중심으로 정원을 조성해 정원문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1월 착공, 2028년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한탄강 중리 수변공원 조성사업은 중리 저수지와 건지천이 합류해 한탄강으로 유입되는 수자원을 활용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여울호수와 자생초 군락지 (수변공원)을 2028년말까지 조성하는 특색있는 관광 상품이다. 호수 내부에 6대륙을 형상화한 섬과 정원이 꾸며질 예정이다. 호숫물은 건지천 수량이 적을 경우 한탄강 보에서 공급된다.
한여울 짚라이더 체험관광시설 조성은 한탄강 홍수터를 이용한 관광 집중화단지(가람누리 전망대~생태경관단지)에 체험형 짚라인(594m) 및 스카이라이더(954m)를 2028년말까지 설치하는 사업이다. 스카이라이더를 우선 설치하고 수익성이 양호할 경우 짚라인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한탄강 공연캠핑 문화레저단지 조성은 수변공원 여울호수 위쪽 부지 30만㎡에 글램핑장,카라반,캠픈닉사이트,반려견 캠핑장,노지캠핑장 등 평화캠핑장 및 다목적 야외공연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탄강 보 설치공사는 한탄강 관광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조망을 구경할 수 있도록 대회산리 Y형 출렁다리 아래에 자연형 여울(60m)을 내년까지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2027년 완공목표로 한탄강 관광권역에 테마형 거점 상업(근린생활)시설 1개 동을 건립하는 계획을 수립, 설계 용역에 들어갔다.
특히 한탄강 미디어 아트파크 조성사업은 야간 미디어 콘텐츠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 3월 개발 및 제작에 착수했다. 주요 시설로는 홀로그램 얼라이브 파크, 포레스트 루미나, 보도교 경관조명,미디어 쇼 콘텐츠 설치 등이다.
이러한 한탄강 종합개발계획은 대부분 한탄강 지질공원을 활용한 관광명소 조성사업들이다. 포천시는 경기도와 함께 민간투자 방식으로 대회산리 구릉지에 체류형 리조트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관광휴양지 조성 용역을 실시 중이다.
이밖에도 시는 수변공원과 전망대 사이에 주차장(561면)을 조성하는 등 한탄강 관광 명소 조성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 확충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한탄강 관광 자원 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관광 활성화 정책이 포천시를 더욱 살기좋은 새로운 관광의 도시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