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4월 고용보험 가입자 동향 통계 발표
건설업·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고용24를 이용한 신규 구인은 16만5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만4000명(24.6%)이 감소했다. 반면 신규구직자는 38만6000명으로 1만6000명(4.2%) 증가했다. 이에 구인배수도 0.43으로 전년동월(0.59) 대비 하락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2025년 4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53만8000명이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18만4000명(1.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했던 상시가입자 수 역시 올해 2월부터 소폭 반등했다.
다만 이를 곧바로 고용호조로 해석하기는 이르다. 특히 건설업 부분 고용보험 가입자가 21개월 감소하면서 업계 불황은 나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6000명)과 서비스업(19만8000명) 늘었고 건설업(2만명)은 감소했다. 남성 가입자는 856만8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만7000명 증가, 여성 가입자는 697만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4만6000명 늘었다.
30대(7만1000명), 50대(5만6000명), 60세 이상(18만9000명)은 늘었다. 29세 이하(9만3000명)와 40대(4만명)는 줄었다.
29세 이하는 인구감소 영향을 받으며 정보통신(2만1000명), 도소매(1만9000명), 제조업(1만5000명), 전문과학기술(9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40대 역시 건설업(1만5000명), 도소매(1만1000명), 제조업(9000명) 등에서 감소가 두드러졌다.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1571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025억원(9.7%)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10만3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000명(2%) 증가했다. 제조업(1만3000명), 건설(9000명), 금융보험(5000명), 도소매(3000명) 등에서 늘었다. 공공행정(8000명), 숙박음식(3000명) 등에선 감소했다.
구직급여 지급자(70만2000명)는 전년 같은 달 대비 4만명(6.1%) 증가했다. 건설업(16만3000명), 제조업(7만7000명), 도소매업(5만8000명), 사업서비스(3만6000명) 등에서 늘었다. 보건복지(1만6000명), 공공행정(8000명) 등에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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