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개최
손경식 회장 “산업현장 모범 보여”
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37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허남열 롯데월드 노조위원장, 권오상 롯데월드 대표이사, 손경식 경총 회장, 아밋버길 울산알루미늄CEO,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김민수 울산알루미늄 노조위원장. 뒷줄 왼쪽부터 김상기 이마트 노조위원장, 김민석 고용부 차관,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주인수 현대엘리베이이터 노조위원장, 윤민욱 현대엘리베이터 사무직노조위원장.ⓒ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제37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마트와 롯데월드에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대기업 부문 우수상은 현대엘리베이터,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은 울산알루미늄이 각각 선정돼 총 4개 기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마트는 1993년 창립 이후 고용안정 및 노사 상생 노력 등을 통해 무분규·무파업을 유지하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실천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마트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편의 제공과 운영효율성을 제고하고 생산성 향상을 위한 작업장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임직원 임금 안정 노력, 전환 배치 등 노사의 고통 분담으로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올바른 노사관계의 모범을 보여줬다고 경총은 설명했다. 또 롯데월드는 임직원 봉사단 운영과 도심 숲 조성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톱5 승강기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혁신적인 제품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경총은 소개했다. 또한 현대엘리베이터는 장애인을 고용해 장애인합창단을 운영하는 등 취약계층 보호에도 적극적이다.
울산알루미늄은 노사 워크샵과 타운홀 미팅 등 노사간 꾸준한 대화와 신뢰를 바탕으로 2017년 창립 이후 현재까지 무분규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리사이클 센터’를 건립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탄소 배출 감축 등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시상식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해 수상기업 노사대표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손 회장은 “수상기업들은 공통으로 노사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해왔으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일자리를 늘려 산업현장의 모범이 됐다”면서 “경총은 수상기업들의 사례가 산업 전반에 널리 퍼져 더 많은 기업이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총은 1989년 한국노사협력대상을 제정한 이후 노사협력을 통해 성장·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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