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경제 불확실성 커···흔들림 없이 리스크 대응” 강조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05.08 09:34  수정 2025.05.08 09:34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경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리스크 대응과 현안 관리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지속 가동하는 한편 통상·일자리·물가 등 관련 TF를 통해 민생·관세 피해에 대응하겠다. 산업경쟁력 강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지원도 관리·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체 추경예산 13조8000억원 중 12조원을 집행관리 대상으로 설정하고 오는 7월 말까지 70% 이상을 신속 집행한다고 밝혔다.


김 직무대행은 “신속한 산불피해 복구와 피해주민 지원을 위해 재난지원금4500억원 및 재난폐기물 처리비용 1120억원은 이달 내 지자체에 지체없이 교부하겠다”며 “산림헬기 도입을 위한 구매계약도 사업공고 등의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8월 중 체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상환경 대응과 AI 경쟁력 강화에도 바로 착수한다.


김 직무대행은 “관세 대응 바우처 등 수출바우처 1786억원은 지원기업을 신속히 선정해 6월부터 지급하는 한편, 관세대응 저리지원 특별프로그램도 5월 중 출시해 연내 최대 4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개발을 위한 고성능 GPU 확보는 이달부터 사업자 공모를 시작하고 World Best LLM 프로젝트에 참여할 정예팀도 7월까지 선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민, 소상공인, 건설분야의 활력 제고를 위한 민생지원 사업도 빠르게 추진한다.


김 직무대행은 “소상공인 ‘부담경감 크레딧 1조6000억원을 7월부터 지급해 연말까지 300만명 이상 지원하겠다. 아울러 상생페이백 1조4000억원과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지원 보조금 4000억원도 신속히 교부할 계획”이라며 “철도 2125억원, 도로 931억원 보수 등 민생 SOC 사업과 임대주택 리츠 1500억원 출자도 7월 중 70% 이상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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