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방 악성 미분양 매입 신청에 ‘3536가구’ 접수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05.01 11:22  수정 2025.05.01 11:22

‘지역건설경기 보안방안’ 후속조치, 부산 783가구로 가장 많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매입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58개 업체 3536가구의 주택이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연합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달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매입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58개 업체 3536가구의 주택이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 신청은 지난 2월 정부가 발표한 ‘지역건설경기 보완방안’의 후속조치로, 지방 미분양 주택을 해소하고 지역 건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지역별로 부산의 매입 신청 규모가 가장 컸다. 부산에선 11개 업체가 783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경북(5곳, 564가구), 경남(6곳, 531가구), 충남(5곳 383가구) 등 순으로 신청 주택 수가 많았다.


지역별로 부산의 매입 신청 규모가 가장 컸다. 부산에선 11개 업체가 783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매입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이달부터 신청주택에 대해 서류 검토 및 현장 실태조사 후 다음 달 중 매입심의를 통해 매입적격 주택을 선별한다. 이후 별도 감정평가를 거쳐 매도희망가격이 매입상한가 이내 인지 가격검증 절차를 진행한다.


LH의 매입상한가는 감정평가액의 83%로 미분양 기간 등에 따라 –4%~2% 범위 내에서 조정률은 반영해 산정된다.


매입심의를 통과한 주택이라도 매도희망가격이 매입상한가를 초과하면 매입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LH가 실제 매입할 주택은 가격검증 절차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말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계약은 하자점검 등을 거쳐 오는 7월 이후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LH 관계자는 “공정하고 체계적인 매입심의를 통해 우량 주택을 선별 매입하겠다”며 “매입 후 공실을 방지할 목적으로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매입심의 위원회를 구성하고 수요평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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