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를 관람한 한 중국인 인플루언서가 공연 응원용으로 나눠준 뒤 회수하는 팔찌를 “반납하지 말라”고 선동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인플루언서가 “우리는 팔찌를 반환했지만, 한국에서 공연을 보는 사람들은 절대 (팔찌를) 반납하지 말라”고 말하는 영상이 올라와 확산됐다.
이 영상에 “한국을 팔찌 회수율 꼴찌로 만들겠다” 등의 댓글이 나오기도 했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은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조롱하는 행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인플루언서는 영상을 삭제하고 “단순한 장난이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콜드플레이 측은 월드투어에서 LED 손목 팔찌이자 친환경 재질로 만든 자이로 밴드를 관객에게 나눠주고 공연이 끝난 뒤 이를 회수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콜드플레이 측은 각 도시별 회수율을 공개하며 회수 독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전까지 회수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일본의 도쿄(97%)였지만, 지난 18일 한국 공연에서 회수율이 98%를 기록해 1위가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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