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암살단 모집' 글 SNS에 올린 30대 검거…"장난삼아"

'이재명 암살단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

IP 주소 토대로 신원 확인한 뒤 주거지에 있던 남성 검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경선 결과 발표를 들은 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협박하는 글을 올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협박하는 글을 SNS에 올린 혐의(협박)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쯤 부평구 본인 집에서 '이재명 암살단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등을 토대로 그의 신원을 확인하고 전날 오후 주거지에 있던 A씨를 검거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장난삼아 글을 올렸다"고 진술했다.

협박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다. 경찰은 민주당 측에 처벌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A씨의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