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오마이걸, 단독 콘서트 성료…"잊지 못할 순간"

그룹 오마이걸(OH MY GIRL)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오마이걸은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2025 오마이걸 콘서트 '밀키웨이'(2025 OH MY GIRL CONCERT 'Milky Way')를 개최했다.

오마이걸은 '클로저'(CLOSER)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클래시파이드'(Classified),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SSFWL), '매직'(Magic), '한 발짝 두 발짝' 등의 무대를 선보였다.

ⓒ알비더블유, WM엔터테인먼트

이후 천사 날개를 달고 등장한 오마이걸은 고적대와 함께한 '큐피드'(CUPID) 무대를 공개했다. '살짝 설렜어(Nonstop)', '소나기', '리얼 러브'(Real Love)에서는 돌출 무대로 팬들과 호흡했다.

유닛 무대도 이어졌다. 유빈과 아린의 '스웨이(유앤아이)'(Sway (YOU & I)), 효정과 유아의 '러브 미 라이크 유 두'(Love Me Like You Do), 미미와 승희의 '라라라라'(La La La La) 무대가 진행됐다.

오마이걸은 또한 9일 발매한 스페셜 싱글 '오 마이'(Oh My)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이 외에도 Mnet '퀸덤'에서 선보인 경연곡들을 비롯해 오마이걸의 대표곡을 '어쿠스틱 메들리'로 묶어냈다.

대표곡 '던던댄스'(Dun Dun Dance (Disco Ver.)), '불꽃놀이(Remember Me)'에 이어 '번지'(BUNGEE (Fall in Love)), '퍼펙트 데이'(Perfect Day)에서는 객석을 누비며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단독 콘서트를 마치면서 오마이걸은 "행복은 늘 가까이에 있다는 걸 항상 느낀다. 뜻 깊은 시간을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저희에게 보내주는 팬 여러분의 말들, 응원들, 눈빛들 덕분에 오마이걸이 지금까지 잘 달려올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앞으로도 팬 여러분께 응원과 위로를 전해드릴 수 있는 오마이걸이 되겠다. 늘 10년 전과 같은 마음으로 노래하겠다. '영원은 없다'고들 하지만, 우리의 첫 영원을 만들어 가보자"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