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부터 4월 말까지 두 달간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 실시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전경.ⓒ데일리안 DB
삼성이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임원 2000여명을 소집해 특별 세미나를 실시한다. 전 계열사 임원을 상대로 한 세미나는 9년 만으로, 그룹 전반을 둘러싼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 계열사의 부사장 이하 임원을 대상으로 2월 말부터 4월 말까지 두 달 간 '삼성다움 복원을 위한 가치 교육'을 실시한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주재, 외국인 임원도 세미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인력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원의 역할과 책임 및 조직 관리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경기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진행한다.
대상인 계열사 모든 임원은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다양한 세미나에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이 전 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는 건 9년 만이다. 삼성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매년 임원 대상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및 대내외 삼성 위기론 속 임원의 역할과 각오를 다지며 위기 극복을 결의하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전 계열사 임원들이 주 6일 근무에 돌입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력 사업인 반도체는 범용(레거시) 메모리의 부진과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지연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고 있다. 올해 업황도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팽배하다.
여기에 미·중 갈등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관측 속 관세, 고환율, 고물가 등 각종 악재에 대한 돌파구도 마련해야 한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사업별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 따르면 TV는 2023년 30.1%에서 2024년 28.3%로, 스마트폰은 19.7%에서 18.6%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D램 시장 점유율도 42.2%에서 41.3%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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