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면적 감축하면 농가소득 2.6% 상승…미달성시 1.5% 그쳐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1.16 10:16  수정 2025.01.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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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가 인구 2.1% 감소 전망…고령화 0.2%p ↑

농식품 수출 미 행정부 영향 등으로 0.6% 상승 그쳐

농가소득 동향과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5년 농가소득은 전년 보다 2.6%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 정부 목표인 벼 재배면적 8만ha 감축을 고려하지 않으면 농가소득은 상승률은 1.5%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농가인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65세 이상 농가 비율도 소폭 상승할 것이라 관측됐다.


1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농업전망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2.6% 증가해 약 5430만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됐다. 농업소득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1310만 원으로 전망됐다. 이는 벼 재배면적 8만ha 감축 목표에 달성했을 시 추산된 금액이다.


2025년 벼 재배면적 감축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총수입이 감소해,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1.5% 증가, 농업소득은 전년 대비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가인구는 올해도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농가인구는 꾸준히 감소해 2023년 208만 9000명을 기록했다. 2024년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204만 5000명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전년보다 2.1% 감소한 200만 2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65세 이상 농가 비율도 지속 늘어날 것으로 봤다.


2023년 65세 이상 농가비율은 52.6%다. 이후 소폭 증가세로 2024년 52.7%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0.2%p 상승한 52.9%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농가호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23년 농가호수는 99만 9000호였으며, 2024년 전년 대비 1.6% 감소한 98만 3000호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0.3% 감소한 98만 호 수준으로 전망된다.


올해 농림어업취업자수는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등으로 감소폭이 완화돼 전년 대비 0.3% 감소한 149만 4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농림어업취업자수는 149만 9000명으로 조사됐다.


농식품 무역 동향과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올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트럼프 2기 출범으로 미·중 갈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2025년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0.6% 증가하고, 수입액은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역수지적자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한 3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은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예상되는 악재에도 수출업체 판로 확보 노력과 정부 수출확대 지원, 서구권 수출시장 확대, K-Food 인기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0.6% 증가한 94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2025년 7대 곡물, 3대 육류 소비량은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7대 곡물 1인당 소비량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136.6kg으로 전망했다. 3대 육류 소비량도 전년 대비 1.9% 감소한 59.0kg으로 예상했다.


5대 채소, 6대 과일, 오렌지와 수입 열대과일 소비량은 전년 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5대 채소 1인당 소비량은 작황 회복으로 인한 수급 상황 개선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한 108.8kg일 것으로 관측했다.


6대 과일 1인당 소비량은 국내 수급 상황이 개선돼 전년 보다 5.3% 증가한 34.4kg으로 추측했다. 할당관세와 한-필리핀 FTA 영향에 따른 관세 인하로 인해 오렌지와 수입 열대과일 1인당 소비량도 7.5% 증가한 15.3kg으로 전망했다.


다만 환율 강세 지속 여부와 2025년 국내 과일 작항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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